2010.11.02 06:03

2010년 10월 선교편지

달랑 2장 남은 달력, 그리고 어느덧 월동 준비를 걱정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고국의 자연재해의 소식을 접하면서 세계의 자연 재해를 듣고 보면서 인간의 무력함을 많이 느끼게 했던 날들이었습니다.

범사가 하나님의 섬세한 섭리 속에서 이루지고 있음을 보며 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과 글라드꼬브까의 사역은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글라드꼬브까 사랑누리 교회 (고려인)

 

지난 3월부터 시작했던 건축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보이는 건물이 세워져 감에 따라 제자들도 함께 세워져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장 염려했던 난방도 잘 되었으며 이곳 저곳 흩어져 있던 건축의 잔재도 정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201138일 설립3주년, 헌당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 난 후의 열매는 주일학교의 성장으로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빠르고 똑똑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장 큰 본당을 자기들의 예배 장소로 점령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전도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여 지금은 10명의 되었습니다.

11월부터는 청소년 반을 만들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잘 성장한다면 3년 후에는 교회의 모습이 든든히게 세워져 갈 것 이라는 소망이 보입니다.


고려 인들은 올해 수박농사를 실패했습니다. 수박과 메론 어느 해보다 잘 되었는데

수출할 길이 막히고 심한 장마로 인해 수 백 톤씩 밭에서 썩어가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하는 실정 이었습니다.

이 겨울을 지내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젊은 아내들은 이곳을 떠나 모스크바로 키예브로  카자스탄으로 돈을 벌러 떠났습니다.

내년 농사를 지으려면 씨앗 값을 벌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남편들은 일일 날품이라도 일할 수 있는 길이 없나 기웃거리며 일을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을 찾다가 없으면 모여서 술을 마시거나 밤새도록 화투놀이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의 60년대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한 여름 농사로 일년을 사는 이들에게 안정되게 일할 수 있는 길이 시급하며,

이들을 교회 안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을 삼고 하나님께 지혜를 얻어 무엇을 심고 거두어야 하는 것을 깨 닿게 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국적도 없이 나라도 없이 떠돌아 다니며 몸을 돌보지도 않고 일하다가 이름도 없이 한숨의 흙으로 묻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늘 가슴이 울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교회에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고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가르쳐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과 함께 민족의 명절을 되새기며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 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헤르손 교회의 식구들에게는 비밀입니다. 질투할 것 같아서요

 

헤르손 생명샘 교회 (현지인)

헤르손 생명샘교회는 눈에 띄는 변화나 열매는 없지만 조용한 가운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고 힘이 부족하여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여 늘 미안한 마음만 있을 뿐인데,

하나남의  말씀을 사모하여 스스로 달려오는 성도들이 늘 고맙기만 합니다.

이들은 현지인들로써 성경공부와 말씀읽기로 무장시켜 섬기는 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교회건물이 없어 이곳 저곳 옮겨 다니다 보니 성장이 늦어지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땅을 구입하여 가 건물이라도 지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헤르손교회 슬라와 샤사는 키예브신학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이 신학을 마치고 잘 성장하여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는

슬라와는 헤르손 교회의 목사로 섬기게 하고

샤사는 글라드꼬브까 목사로 섬기게 하다가 이스라엘의 선교사로 파송 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3월부터 시작한 건축 공사에 몸과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완공되는 시기인 지금 그들에게 보너스를 주고 싶습니다
.

한국에 교회의 모습을 보게 하고 성도의 섬김의 자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헌신을 체험하게 하여

우크라이나의 문화에 젖어 성경적으로 깨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사고가 변화되는 시점이 되길 소망하며

이번 11월 함께 고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귀 교회에 형편이 허락하신다면 서로 나눔의 시간과 한국을 보여주는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고국 방문

 


또 아내가 담낭에 폴립이 있어 담낭 제거를 하려고 합니다
. 이번에 함께 나가 수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김창호 김경자 선교사

선교편지를 다운 받아 보실 수 있게 첨부파일을 추가 하였습니다. 보시고 기도해주세요.

Trackback 0 Comment 4
  1. 이나리 2010.11.02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선교사는 언제 한국에오시나요 여기도 많이추워졌어요 빠른시일내에뵙길 기대할게요

    • 15nov00 2010.11.02 14:02 address edit & del

      11월 11일쯤 생각하고 있습니다.축하해용 신혼의 단꿈

  2. ANNE 2010.11.08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11일 몇시쯤 도착하시나요? 시간 되시면 저희 교회도 한번 와서 예배드리고 가세요....^0^

    • 15nov00 2010.11.09 05:37 address edit & del

      저희는 여기서 10일 저녁 기차를 타고 키에브에 갑니다
      11일 오전 9.40분에 키에브에 도작 1시 비행기로 출발
      12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할 예정입니다
      시간을 만들어 불러주세요^^